한국GM은 6월 말리부 구매자에게 최대 350만원, 트랙스는 최대 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쉐보레 홈페이지)
한국GM은 6월 말리부 구매자에게 최대 350만원, 트랙스는 최대 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쉐보레 홈페이지)
국산차 업체들이 상반기 영업 결산을 앞두고 이달 큰 폭의 가격 할인을 내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쉐보레,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이 적극적인 판촉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한국GM은 이달 '더뉴 스파크'의 본격 판매에 앞서 일부 재고 물량이 남은 2018년형 스파크를 차량 가격의 최대 10% 깎아준다.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단종된 크루즈와 올란도는 최대 300만원, 이달 후속 모델 이쿼녹스로 교체되는 캡티바에 최대 40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쉐보레 판촉 조건에 따라 스파크는 최대 195만원, 말리부는 최대 350만원, 트랙스는 최대 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스파크를 포함해 내수 생산 7개 차종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백범수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주요 차종의 재고분에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6월은 쉐보레 제품 구매를 고려했던 고객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2018년형 QM6 RE 시그니처 트림 구매자에 25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최근 2019년형 QM6가 출시된 만큼 이전 연식 재고 소진 차원으로 풀이된다.

2019년형 SM6 5월 이전 생산차 중 PE 및 SE트림은 각각 6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QM3는 트림별로 최고 100만원 추가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상반기, 하반기 기준 영업 목표치가 있는 만큼 이달 영업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 판촉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일부 모델을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 구매 시 150~200만원 할인해 준다. 티볼리 아머 및 티볼리 에어는 100만~200만원 깎아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