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에어컨 판매량 상승…명성 되찾나
대유위니아의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4월까지 위니아 에어컨 스탠드형 및 인버터 벽걸이형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10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간접풍'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둘레바람'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벽걸이형 모델의 경우 인버터 에어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인버터형 제품의 비중이 전체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량의 40%(전년 동기 21%)를 차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인버터형 벽걸이 에어컨은 실외기의 전력을 조절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이 높다. 다만 정속형 제품보다 가격대가 높다.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15일 처음으로 GS홈쇼핑을 통해 판매에 나섰고, 약 1시간 만에 110% 목표 달성률을 이뤘다.

회사 관계자는 "에어컨 판매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1~4월에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명가 대유위니아의 명성이 다시 세워지고 있다"며 "스탠드형 제품과 인버터형 벽걸이 제품 등 수익성 높은 제품의 인기가 에어컨 판매 성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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