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미국 서부 미시간주에 자율주행차 개발에 사용할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요타는 보도자료를 내고 새로 건설하는 시설에는 혼잡한 도시의 도로, 미끄러운 도로면, 진출입로가 있는 편도 4차로 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교통상황이 재현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가 어떤 상황에서도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오는 10월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시설은 도요타차 자회사로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등의 연구개발을 하는 도요타연구소(TRI)가 건설한다.

종전 길이 2.8㎞의 타원형 주행실험 코스 내에 있는 24만㎡의 부지에 건설된다.

도요타측은 "새 시설이 완성되면 일반도로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운 특이한 상황 등에 대해서도 대응실험을 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車, 자율주행차 개발가속… 미국에 주행실험시설 건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