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3일 6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마사회는 이날 “그동안의 ‘이익 중심’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공익성과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6대 혁신과제는 △말산업 육성 선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회 공헌 기능 강화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경마 이용자 보호 적극 추진 △장외 발매소 운영 혁신 △기관 윤리성‧준법성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194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올 초 취임 이래 야심차게 기획했던 혁신 계획이 오늘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며 “말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한국마사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