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중일 재무장관회의·ADB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다.

김 부총리는 3일에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해 역내 금융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 양국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4일에는 공동의장국인 싱가포르와 함께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이 참석하는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주재하고 2천400억 달러 규모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정문 개정방안을 논의한다.

5일에는 ADB 연차총회 개회식과 거버너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위한 개발협력방안에 대해 제언한다.

김 부총리는 이 기간 중국,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한다.

그는 또 나카오 다케히코 ADB총재와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ADB간 협조융자 양해각서(MOU)를 갱신하고 한국과 아태지역 청년기술봉사단 사업 추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