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감 강조하고 효율 높여
-고성능 스포트 트림 신설


렉서스가 25일 개막한 2018 베이징모터쇼에 신형 ES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베이징]렉서스, 신형 ES는 '리틀 LS'

신형 ES는 7세대 완전변경차다.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런 실내, 압도적인 정숙성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고급세단이다. 기존의 강점을 강화하는 한편 최초로 주행 성능을 강조한 F 스포트를 도입했다.
[베이징]렉서스, 신형 ES는 '리틀 LS'

신차는 렉서스 신규 글로벌 플랫폼 GA-K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길이 195.9인치(약 4,976㎜), 너비 73.4인치(약 1,864㎜), 높이 56.9인치(약 1,445㎜), 휠 베이스 113인치(약 2,870㎜)다. 기존 6세대보다 66㎜ 길어지고 46㎜ 넓어졌다. 높이는 50㎜ 낮아져 한층 안정적인 자세를 취한다. 전면부 인상이나 전체적인 실루엣이 렉서스의 기함 LS와 유사성이 한층 짙어졌다. 야스오 카지노 프로젝트 수석 디자이너는 신형 ES의 디자인 언어를 '도발적인 우아함'으로 표현했다.
[베이징]렉서스, 신형 ES는 '리틀 LS'

실내는 기존의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다. 쿠페를 연상케 하는 유려한 실루엣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머리공간은 충분하다.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이다.

고성능 F 스포트는 신규 리어 스포일러와 배지, 측면 하부의 신규 디자인 요소, 19인치 알로이 휠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 인테리어도 금속 트림으로 고성능을 강조했다. 전통 일본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동력계는 V6 3.5ℓ 가솔린, 4기통 2.5ℓ 가솔린과 전기모터 등 2종이다. V6 가솔린의 경우 변속기가 6단에서 8단으로 변경됐다. 하이브리드는 기존 CVT를 동일하게 이용한다. V6 가솔린은 최고 302마력, 최대 약 36.9㎏·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합계 최고 출력 215마력을 기록했다.
[베이징]렉서스, 신형 ES는 '리틀 LS'
[베이징]렉서스, 신형 ES는 '리틀 LS'

안전품목으로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2.0을 탑재했다. 센서 감도를 높이고, 충돌방지 시스탬(PCS)의 성능을 개선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연결성 강화를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기능 '알렉사'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베이징]렉서스, 신형 ES는 '리틀 LS'

한편, 렉서스는 베이징모터쇼를 시작으로 신형 ES를 전세계 주요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판매도 올해 중 이뤄질 전망이다.

베이징=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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