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이 지난 2015년 4월 출시 이후 3년간 누적 매출 2천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햇반컵반은 출시 첫해 200억원 규모 매출을 올렸고, 2016년에는 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800억원을 넘었다.

햇반컵반은 첫해 복합밥 시장점유율 40.7%로 1위를 차지했고, 현재 60%대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됐다.

첫해 7종으로 출발해 현재 국밥류와 덮밥류 총 18종이 판매되고 있다.

2014년 200억원대 수준이었던 상온 복합밥 시장은 햇반컵반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시장규모는 지난해 924억원 규모로 커졌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의 성공비결로 '햇반'으로 밥의 맛을 확보하고 국과 덮밥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액상 소스를 활용해 차별화한 점을 꼽았다.

종이컵 모양의 용기에 햇반을 결합해 포장하는 기술로 소비자가 별도로 덜어 먹을 필요가 없다는 점도 차별화 요인이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부장은 "'햇반컵반'이 대한민국 집밥의 대명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올해 1천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6천억원으로 끌어 올리고, 이 중 4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지난해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고메' 등 핵심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1조5천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