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2주 만에 또 중국 출장…베이징 모터쇼 점검
현안 보고받아
24일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중국 베이징에 왔다”면서 “이날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 현대모비스 임원 등과의 회의를 주재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전반적인 베이징 모터쇼 진행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모터쇼에서 글로벌 및 중국 토종 완성차 업체의 트렌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열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엔씨노(한국명 코나) 출시 행사 이후 2주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했다. 그만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등으로 줄어든 중국 판매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1487㎡(약 450평) 규모의 전시공간(부스)를 마련하고 중국 시장에 맞춘 스포츠 세단을 최초 공개한다. 모델명과 상세한 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긴 후드(보닛)과 매끈하게 이어지는 쿠페형 루프(지붕) 라인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엔씨노와 ix25, 신형 투싼, 올 뉴 위에동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넥쏘, 엘란트라 EV(한국명 아반떼), 콘셉트카 ‘르 필 루즈’ 등을 포함해 14대를 전시한다.
베이징=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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