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회장 3연임 성공 여부 주목

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이 3파전으로 진행된다.

농협금융지주는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최종 차기 회장 후보군(쇼트 리스트)을 3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종후보군에는 김용환 금융지주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후보들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그동안 여타 금융기관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는 19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20일에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내정자를 확정하고 다음 주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종후보군 신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김용환 현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금감원 채용비리 청탁 관련한 검찰 수사를 받은 점은 연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