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10일 출시한 준대형 카고 'FE' 시리즈. (사진=볼보트럭)
볼보트럭코리아가 10일 출시한 준대형 카고 'FE' 시리즈. (사진=볼보트럭)
볼보트럭코리아가 10일 경기도 평택 테크니컬 센터에서 준대형 '볼보 FE'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8개월간 국내 시범 운행기간을 거쳐 시장에 내놨다.

FE시리즈는 볼보트럭이 국내 처음 선보이는 준대형 트럭. 화물 운송용 9.5t급 6x4 및 도심 운송용 5t급 4x2 카고 두 종류로 나왔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D8K 엔진과 12단 자동변속기 볼보 아이쉬프트가 탑재됐다. 최대 출력과 토크는 각 350마력, 143㎏·m다.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전자식자세제어 시스템(ESP), 볼보 컴프레션 브레이크 등 다양한 안전장치도 적용됐다.

수입 상용차 1위 메이커인 볼보트럭은 지난해 한국에서 역대 최대인 2900대를 팔아 1997년 시장 진출 이후 20년 만에 누적판매 2만대를 넘어섰다. 2020년 내수 시장에서 연 4000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2015년 중형 FL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준대형 FE를 선보이며 중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는 준대형 트럭으로 제품군을 늘려 고객 층을 더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중형 세그먼트에서 물류 및 특장 등 수송 화물의 종류에 적합한 세부 모델을 찾는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