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고메 상온 간편식’이 출시 9개월 만에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누적 매출은 120억원이다.

고메 상온 간편식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7월 출시한 HMR로 함박스테이크, 토마토미트볼, 크림베이컨포테이토, 로제치킨 등 총 4종이다. 셰프 레시피로 만든 ㅌ그제 소스에 각종 야채 등을 곁들인 제품이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겨 있어 조리가 간편한 게 특징이다. 빠른 시간 동안 균일하게 열을 가하는 회전식 살균 기술이 적용돼 원재료 식감 손상을 최소화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상온 간편식을 ‘늦은 저녁 편안하게 즐기는 간편 미식’로 알리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와인 페어링 클래스를 열었고, 이달부터는 국내 최초 수제맥주 정기배달 전문업체인 ‘벨루가’와 야식박스 정기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최현주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과장은 “30~40대 젊은 층과 1인가구를 중심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미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고메 상온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고메 상온간편식을 판매액 200억원대 상품으로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