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호 기아차 부사장 "신형 K9, 올해 1만5000대 팔겠다"
기아자동차가 새로 선보인 플래그십(기함) 세단 ‘신형 K9’(사진)을 올해 1만5000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아차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신형 K9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라며 “내년엔 2만 대 이상 판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는 지난달 20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뒤 2000여 대의 접수가 이뤄졌다.

신형 K9은 6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됐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25㎜,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간격)가 60㎜ 늘어났다. 덕분에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이 차는 전 라인업에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안전하차보조(SEA) 등이 탑재된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3.3 터보 가솔린과 3.8 가솔린, 5.0 가솔린으로 구성됐다. 최상위 트림(세부 모델)인 5.0 가솔린은 최고 출력 425마력과 최대 토크 53.0㎏·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L당 7.5㎞(19인치 휠·4륜 구동 기준)다.

판매 가격은 세부 모델별로 5490만~9330만원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