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0일 임시주주총회 사장 선임…4개월 공백 해소
한국전력이 오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3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월 사장 후보 모집공고를 낸 뒤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를 추천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심의했다.

이어 1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한전은 추천자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밝힌 가운데 10일 신임 사장이 선출되면 4개월여간의 사장 공백을 해소한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다.

그간 한전을 다른 공기업과 상대적으로 비교해 사장 공백 사태가 길어지면서 주요 인사, 핵심 사업 등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직원은 "그간 사장이 공백 상태에서 주요 인사와 핵심 사업에 대한 결정이 더뎌지고, 직원들도 안정적인 일 추진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며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 한전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환익 전 사장은 임기 만료를 3개월가량 앞두고 지난해 12월 8일 퇴임했다.

조 전 사장은 2012년 12월 한잔 사장에 취임한 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역대 최장수 한전 최고경영자(CEO)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