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한 달 만에 또 자사주 1천 주를 사들였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달 30일 KB금융 주식 1천주를 매수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5만9천900원이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이 보유한 KB금융 주식은 총 1만6천주로 늘었다.

통상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뜻한다.

윤 회장도 회장 선임 직후와 연임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윤 회장은 2014년 회장에 선임된 이래 지금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장으로 선임된 직후 2014년 11월 25일 5천300주를 사들였고, 이듬해 7월 10일 4천700주를 매입했다.

연임 절차를 앞둔 지난해 8월 16일과 8월 31일, 9월 4일, 9월 11일 연달아 총 4천주를 사들였다.

올해 윤 회장이 친인척 특혜 채용으로 논란 중심에 선 뒤에도 자사주 매입은 계속되고 있다.

검찰이 본사를 압수수색한 직후인 2월 13일에 추가로 1천주를 사들였고, 이번엔 윤 회장 자택 압수수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 매수가 이뤄졌다.
'채용비리 논란' 윤종규 KB금융 회장 자사주 또 매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