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매출액 12.6%↑, 영업이익 3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매출액 4조원을 돌파했다. 2년 연속 쌍용자동차의 매출액을 넘어선 셈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12.6% 증가한 4조2,6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86억원으로 30% 늘었고, 순이익은 726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벤츠코리아 매출액 4조원 돌파, 쌍용차보다 많아

매출액의 경우 2015년 2조원, 2016년 3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서며 3년 연속 최고액을 경신했다. 지난해 벤츠의 국내 신규 등록은 6만8,861대로 22.2%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이를 통해 2년 연속 BMW코리아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유지했다.

벤츠코리아의 매출액은 지난해 국내에서 10만6,000대를 판매한 쌍용차의 3조4,946억원보다 22%(7,717억원) 많은 수준이다. 제품 가격 자체가 높아 판매대수는 쌍용차보다 4만대 가량 뒤져도 매출액은 많았다는 의미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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