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18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종합병원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질 중심, 환자 중심, 중증질환 중심 진료로 환자의 신뢰를 얻었고, 혁신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2018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삼성서울병원, 중증환자 양성자 치료
진료부문에서는 중증환자 치료라는 본래의 역할을 위해 ‘꿈의 치료기’라고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했다. 2016년 4월부터 양성자 치료를 하고 있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가속해 환자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브래그 피크’라고 부르는 특성 덕분에 양성자가 암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다른 정상 조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초고속 라인스캐닝 방식의 치료법을 채택해 누락이나 중첩 부위가 발생하지 않아 더욱 정교하고 빠른 것이 장점이다.

가동 2년 만에 양성자 치료 1000회를 달성했다. 폐암, 간암, 뇌종양, 두경부암 등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모든 암종에서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와 함께 현존하는 암 치료법의 ‘풀라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종합병원 중 최초로 ‘암센터’라고 불리는 독립적인 통합치료체계를 갖춘 암병원은 올해 개원 10년을 맞았다. 감마나이프 1만 회 국내 최초 달성(2017년 10월), 98세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 성공(2018년 1월) 등 치료 성과를 높이고 질높은 진료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료기관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노력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