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 재무장관 "한미, FTA개정·철강관세 합의 '윈-윈'"…미세먼지에 안개까지
◆ 美 재무장관 "한미, FTA개정·철강관세 합의…곧 서명 기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한국산 철강 관세 면제 협상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매우 생산적인 이해"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통상당국 간 협상을 "완벽한 윈-윈"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그 합의에 곧 서명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이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으로 보내는 철강의 양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스티브 므누신 "중국과 합의 조심스럽게 희망"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관세 패키지'에 대해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관세부과 정책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동시에 중국과 협상을 하고 있고 합의에 이를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합의에 이르기를 조심스럽게 희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 볼턴 "북, 비핵화협상 시간끌며 미 타격 ICBM 준비 경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자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시간을 끌면서 핵탄도미사일을 고도화할 가능성에 경계를 드러냈다. 볼턴 내정자는 이날 뉴욕의 라디오채널 AM970 '더 캣츠 라운드테이블'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협상을 천천히 굴려가는 오랜 시도를 하면서 미국을 때릴 수 있는 핵탄도미사일을 준비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대통령 개헌안, 오전 10시 이 총리 주재 국무회의 상정…문 대통령, 오늘 개헌안 발의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발의할 개헌안이 26일 오전 10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하는 제13회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개헌안은 전문과 11개장 137조 및 부칙으로 구성돼 있다. 국무회의에서 개헌안이 의결되면 문 대통령은 오후 3시께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국회 송부와 대통령 개헌안 공고를 재가할 예정이다.

◆ 중부·서해안, 미세먼지에 안개까지…"마스크 꼭 하세요"

26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수도권·강원 영서·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또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당분간 끼겠다. 낮 최고기온은 12∼22도의 분포로 아침과는 큰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