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강업체들, 미국 '관세 폭탄' 피해…관세 대상국서 제외

김호영 기자

입력2018.03.23 00:46 수정2018.03.23 10:10

USTR대표, 상원 재무위 청문회서 밝혀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명령의 시행을 하루 앞두고 한국을 관세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상원 재무위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는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관세 중단을 승인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대상 국가는 한국 외에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행정명령은 23일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외교통상라인이 워싱턴에 총출동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상대로 철강 관세 면제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방위 설득전을 펼쳐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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