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달러당 1,07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1,0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20∼21일(현지시간) FOMC 회의가 다가오면서 오르고 있다.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돼있다.

여기에 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올해 3회 인상에서 4회 인상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强) 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 상승 전망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도 환율을 끌어 올렸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천435억원 순매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미국의 산업생산도 호전되면서 경기 낙관론이 퍼지고 있어 달러 가치가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13.2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6.66원)보다 6.63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