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경 머니로드쇼] "미국 은행주 투자 펀드 유망… 코스닥 비중은 20% 넘지않게"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자산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위험성이 따릅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거쳐 탄탄하게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야 하는 이유죠.”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18 한경 머니로드쇼’의 첫 강사로 나서는 배종우 KEB하나은행 올림픽선수촌 PB센터장(사진)은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바람직한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배 센터장은 FP(파이낸셜플래너)협회에서 ‘우수FP 공로상’을 받은 한국 최고의 재테크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배 센터장은 올해를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국 은행주에 투자하는 펀드상품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황이 올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금리도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높아 미국 은행주가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측되는 중국과 인도를 유망한 해외 투자시장으로 꼽았다.

국내에선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기업 지원 강화 등의 추세에 발맞춘 코스닥 내 정보기술(IT)·바이오·제약 종목군을 높게 평가했다. 배 센터장은 다만 전체 자산 가운데 코스닥 종목에 투자하는 비중은 20%를 넘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