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박성희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박성희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남 통영과 전북 군산 지역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지역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원대책 발표'를 통해 "추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 국장은 "김동연 부총리가 청년 일자리 대책을 준비하면서 추경 편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최근 몇 차례 언급했는데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대책도 일자리와 깊은 관계가 있다"며 "같은 맥락으로 추경 편성 여부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지역대책에서 협력업체와 근로자 등에 대한 1단계 신속대책을 시행한 이후에도 필요할 경우 재정에서 특단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통영과 군산 지역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고용 피해에 대해 "현재 해당 업체나 근로자 실직에 대한 규모는 집계하기 어렵고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취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가능성에 대해선 "정해진 절차가 있지만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희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역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여부에 대해 "늦어도 3월 중에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고 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