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STX조선에 대해 한 달 내로 노사확약 없으면 원칙대로 한다는 것은 법정관리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채권단은 이날 성동조선은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고 STX조선에 대해서는 자력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에 대해 한 달 내에 노사확약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STX조선의 경우 노사확약이 없는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미에 대해 김 부총리는 "인력, 생산성, 산업구조 재편 문제가 있는 만큼 노사가 한 다 내에 확약을 해서 정말 의지를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음 달 미국이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정이 안 된다고 보고 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도 만나 대외환경 변동성, 통상압력, 환율 추이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