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BMW 컨셉트 M8 그란 쿠페를 최초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BMW 컨셉트 M8 그란 쿠페는 8시리즈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고성능 라인업 'M'의 핵심 가치와 결합시킨 차종이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역동성을 더욱 생생하게 드러내는 면 처리와 정밀한 캐릭터 라인이 생동감 넘치는 표면을 완성했다.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키드니 그릴로 저중심 설계를 강조했으며, BMW 초창기 쿠페와 마찬가지로 키드니 그릴과 그릴 서라운드를 하나로 연결했다. 특히 키드니 그릴 서라운드는 골드 색상으로 마감해 전면부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부각시킨다.
내구 레이스용 모델인 M8 GTE의 조명 기술이 적용된 헤드램프는 육각형 모양으로 디자인돼 현대 모터스포츠 감성과 고급스러운 품격을 가미했다. 또 전면의 웅장한 공기흡입구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로 만들었다.

더불어 독보적인 측면 실루엣을 자랑한다. 긴 휠 베이스와 긴 보닛, 유려하게 흐르는 루프 라인과 짧게 떨어지는 후면은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쿠페 디자인을 선보인다. 풍부한 감성은 숄더 라인과 C 필러가 만나는 지점에서 절정을 이룬다. 면과 면 사이의 매끄러운 전환은 육감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후면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디자인과 넓은 차폭은 진중함과 탄탄한 느낌을 준다.

지붕은 무게 중심을 물리적 및 시각적으로 낮추기 위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됐으며,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사이드 미러를 탑재했다. 외장은 빛에 따라 녹색에서 회색 계열 푸른색으로 변하는 살레브 베르(Salève Vert) 페인트로 마감했다. 골드 색상의 창문 테두리와 브레이크, BMW M 특유의 그릴, M 트윈 테일 파이프를 탑재해 새로운 인상을 준다. 후미등은 얇게 디자인됐으며 앞뒤 범퍼와 M 트윈 테일 파이프는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한다.

한편, 이번 컨셉트카를 통해 8시리즈 그란 쿠페와 BMW M8 그란 쿠페를 예측할 수 있다. 8시리즈 패밀리를 완성할 두 차종은 오는 2019년에 공개된다.

[제네바]BMW, '컨셉트 M8 그란 쿠페' 선봬

[제네바]BMW, '컨셉트 M8 그란 쿠페' 선봬


제네바=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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