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GM-정부, 본격 협의 시작…여자 쇼트트랙 계주, 金 사냥
◆ GM-정부, 오늘부터 본격 협의 시작…앵글 사장 3번째 방한

제너럴모터스(GM)가 설 연휴 직전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고 한국 정부의 한국GM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GM 본사의 최고위급 임원이 다시 방한해 20일부터 정부·정치권과 GM 간 본격적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국GM 대책 태스크포스(TF)는 20일 한국GM 노조와의 간담회에 이어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과도 만나 한국GM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앵글 사장은 앞서 작년 말 한국에 들어와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났고, 1월 초 미국으로 돌아갔다. 다시 지난 7일 입국해 한국GM 노조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날 민주당 면담에까지 참석하면 벌써 2개월새 세 번째 방한하는 셈이다.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金 사냥 나선다

세계 최강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계주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 김아랑(이상 한국체대), 김예진(평촌고), 이유빈(서현고)으로 이뤄진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에 출격한다. 지난 10일 계주 예선에서 넘어지고도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나란히 경기에 나선다. 8강 진출에 실패한 남자 대표팀은 이날 핀란드와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8강 진출에 재도전한다. 7∼8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린 여자 남북 단일팀은 스웨덴과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다스는 MB 것" 실토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구속)으로부터 "다스, 도곡동 땅 이상은씨 지분은 MB 차명재산"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직후인 3월 초순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정호영 전 특별검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다스 측에서 여직원이 횡령한 것으로 확인된 120억원 외에 별도의 비자금을 회사 및 경영진이 조직적으로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국회, 오늘 본회의 개최…민생법안 처리

국회가 2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처리에 나선다.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됐던 법안 87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파행을 겪던 법사위도 본회의에 앞서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법사위는 본회의에 앞서 오전 9시 30분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심사를 한다.

◆ 미국 증시 휴장 …중국 증시 내일까지 휴장

19일(현지시각) 미국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기념해 휴장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한산한 거래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724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춘절 연휴로 오는 21일까지 휴장한다.

◆ 전국 대체로 맑고 포근

화요일인 2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전날(5.3∼11.5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6도, 남부지방은 대부분 10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