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직영, "소비자 네 명 중 세 명은 자동차 온라인 구매 긍정적"
-결제 가능 금액은 2,000만원대가 가장 많아
SK엔카직영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75%가 온라인 자동차 판매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 유통 채널 혁명, 온라인 자동차 구매'란 주제로 성인남녀 957명이 참여했다. 우선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다면, 구매할 생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5%가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 '이제는 우리나라도 인터넷으로 차 팔 때가 됐다', '옷이나 전자제품을 온라인 쇼핑몰로 사듯이 자동차도 온라인으로 사면 편리함, 할인 등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 등을 이유로 언급했다.
온라인 구매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오픈 플랫폼을 통한 가격 및 혜택 비교 가능'이라는 응답이 3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가 오픈 플랫폼을 통해 가격 혜택 및 자동차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유통 및 중간 수수료 절감을 통한 가격 할인'(29%), '대리점 방문 시간 및 기타 기회비용 절약'(25%)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에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직접 차를 살펴보고 시승해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69%)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차는 온라인으로 겉모습만 보고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소 3년 이상 탈 차라면 직접 운전해 보면서 승차감, 주행감 등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다' 등 온라인 구매 관련 직접 보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단점으로 꼽았다.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때 결제 가능한 수준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엔 국산 준중형차를 구입할 수 있는 2,000만원대가 31%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1,000만원대(22%)와 3,000만원대(20%)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기록했다. 금액은 상관없다는 응답도 17%를 차지했다.
최현석 SK엔카직영 사업대표는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판매 체널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구매를 비롯해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구매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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