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세뱃돈·20돈 황금개 경품… "카드 쓰면 복이 와요"
설 연휴를 앞두고 카드사들의 고객 확보 전쟁이 시작됐다. 소비자들이 결제 카드에 신경쓰면 백화점에서 설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할인,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카드사는 ‘황금 개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를 들고나오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2월 한 달 동안 요식업종에서 50만원 이상 이용한 소비자에게 5000원 캐시백을 주는 ‘새해 황금복(福) 드림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주유소나 LPG 충전소 등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하거나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 쇼핑업종에서 50만원 이상 이용해도 각각 5000원을 캐시백해준다.

롯데카드는 선물세트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롯데카드로 설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를 할인하고 구매금액 구간대별 5%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롯데슈퍼에서는 19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는 14일까지 설맞이 행사를 한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일까지 행사 응모 후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3만3330명을 추첨해 세뱃돈 100만원(10명), 5만원 캐시백(320명), 1만원 캐시백(3000명), 포인트리 1000점(3만 명) 등을 제공한다. 이마트·롯데마트(16일까지)에서 설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18일까지)에서도 30만원 이상 설 선물세트 구입 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도 설맞이 경품증정 이벤트에 나섰다. 농협하나로마트·홈플러스(18일까지), 이마트·PK마켓·롯데마트·메가마트(16일까지)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를 할인해주거나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슈퍼·GS슈퍼(18일까지), 이마트 에브리데이(17일까지)에서도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카드는 주요 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를 할인해주거나 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혜택은 이마트·롯데마트(16일까지), 홈플러스·롯데슈퍼(18일까지), 이마트에브리데이(5~17일) 등에서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16일까지 전국 이마트와 SSG푸드마켓 등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5000원에서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정 인기 선물세트를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0%까지 현장 할인 혜택을 준다.

비씨카드는 18일까지 비씨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2018명을 추첨해 20돈 상당의 ‘황금 개 골드바’(18명)와 스타벅스 상품권(2000명)을 증정한다. 1등(1명) 당첨자는 20돈 상당의 황금 개 골드바를 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선 비씨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해야 하며 사용금액 10만원당 1회, 개인당 총 5회까지 응모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15일까지 설 연휴 열차승차권을 예매(3만원 이상)하면 1회에 한해 5000원을 할인해준다. 더불어 24일까지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쇼핑·슈퍼마켓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1366명을 추첨해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해준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