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진실과 미래는
한경 블록체인 세미나 28일 금융투자협회


"가상화폐, 미국 달러화 대체하는 날이 올 것인가"

비트코인(bitcoin) 등 가상화폐가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다. 가상화폐의 가격 형성과 시세 조정을 놓고 비판이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블록체인(분산형 대장) 기술에 대한 기대로, 그 생산물에 불과한 가상화폐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1월 초 2500만원을 돌파한 뒤 이달 초 7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월 100만 원대에 올라선 뒤 하반기에 500만원, 1000만원 벽을 넘어섰다.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락하고, 투자 손실을 보는 일반인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도 커졌다. 각국 정부는 투기 억제를 위해 가상화폐에 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2008년 첫 선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blockchain)을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가상 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만든 시스템으로, 가상화폐가 볼록체인의 전부는 아니다.

가상화폐의 탄생을 가져온 근간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블록(block)’으로 불리는 단위로 데이터를 묶은 뒤 동시에 수많은 컴퓨터에 복제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가상화폐는 블록에 ‘개인과 개인의 금전거래 내역’을 저장한다.

가상화폐가 미국 달러화 등을 대체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통화가 될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산업과 금융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지난달 25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도 가상화폐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버블(거품)경제의 대가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는 블록체인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핀테크 기술의 중요성을 평가하면서도 ‘비트코인은 이기적인 통화’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실러 교수는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흥미 있는 실험이긴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영속적으로 쓰여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우리들은 비트코인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달 열린 CES에서도 동화상 서비스와 전력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사례가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미국 중앙은행(FRB)과 일본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블록체인을 사용한 디지털 화폐를 연구 중이다.
블록체인 비트코인의 진실과 미래…한경 블록체인 세미나
한경닷컴은 ‘블록체인이 바꿀 미래-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기술적용 산업과 블록체인 투자’를 주제로 2월28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후원으로 열리는 세미나에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관련 전문가들이 나와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한경 블록체인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이원부 동국대 교수) △블록체인 글로벌 트렌드와 성공 사례(박세열 IBM 실장) 순으로 진행된다.

점심 시간을 가진 후 오후 1시30분부터 △블록체인 기술적용 사례 1(김홍근 LG CNS 상무) △블록체인 기술적용 사례2(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블록체인 기술적용 사례3(김항진 데일리인텔리전스 이사)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투자 가이드(송치호 이베스트증권 애널리스트)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한경 블록체인 세미나에 참여를 희망하는 독자는 한경닷컴 마케팅본부(02-3277-9819)로 문의하면 된다. 아래 신청 페이지로 직접 등록해도 된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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