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증시,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하락…가상화폐 실명확인 시작
◆ 미국 증시,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숨고르기'…다우 0.67% 하락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하락한 26,439.4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이날 하락폭은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내린 2853.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52% 떨어졌다.

◆ 국제유가, 미 생산증가 전망에 하락…WTI 0.9%↓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9% 내린 배럴당 65.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생산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채굴장비는 전주 대비 12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백악관 "트럼프, 연두교서에서 최고의 대북압박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첫 연두교서 발표에서 북한에 대한 최고의 압박 정책을 재확인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CNN '뉴데이'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에 대해 최고의 압력을 가하고 그 정권과 맞서는 방안과 러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 걸친 위협을 다루는 방안 등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 유럽 증시, '달러화 약세' 전망에 대부분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가 '달러화 약세·유로화 강세'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대부분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5521.59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12% 하락한 13,324.48로 거래를 마쳤다.

◆ 북한 "금강산 합동문화공연 취소"

북한이 29일 밤 10시10분께 통지문을 통해 "다음달 4일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던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려왔다.

남북은 지난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 금강산에서 합동문화공연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모닝브리핑]美 증시,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하락…가상화폐 실명확인 시작
◆ 가상화폐 거래자 실명확인 시작

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실명확인 절차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등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 관계가 있는 6개 은행에서 시행되는 실명확인 작업은 계좌 신규 개설을 의미한다.

실명확인 입출금서비스가 거래자 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계좌가 동일한 은행일 때에만 입출금을 허용하는 만큼 가상화폐 거래소와 같은 은행 계좌를 보유해야 한다.

◆ 오늘 아침도 강추위 서울 -12도…낮부터 기온 점차 올라

화요일인 30일 아침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다소 기온이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전날(-6.3∼3.3도)보다 다소 올라가겠다.

전남 서해안은 31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3㎝, 전남 서해안·제주도(산지 제외) 1㎝ 내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0∼3.5m, 남해·서해 먼바다에서 1.0∼2.5m로 일겠다.

정현영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