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회사의 지난해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수출량이 4억7232만7000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63빌딩을 197번 채울 수 있는 규모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0.3%)과 호주(11.9%), 싱가포르(11.7%) 순이었다.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법인명 자비스앤빌런즈)이 세무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내 광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쩜삼은 그동안 세무사 단체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회사다. 정용수 삼쩜삼 공동대표(사진)는 26일 한국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동안 간판만 보고 세무사 사무실에 들어갔던 고객이 이젠 삼쩜삼으로 자신에게 딱 맞는 세무 전문가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세무사 역할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업무를 지원하고 효율화하는 상생 시도”라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4년 전 삼쩜삼을 직접 기획해 선보인 인물이다. 프리랜서나 영세 사업자, 아르바이트생 등 세무 삼각지대에 놓였던 사람이 소득세를 환급받도록 도왔다. 간단한 조작으로 숨은 환급액을 찾아주는 기능을 앞세웠다. 환급 신청의 불편함을 걷어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삼쩜삼 가입자는 이달 기준 2000만명, 누적 환급액은 1조원에 달한다.삼쩜삼의 ‘대목’은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매년 5월이다. 정 대표는 “올해는 서비스를 대폭 개편해 이용자마다 다른 화면을 보여주고, 세무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이용자에게는 세무사 연결 화면을 띄울 것”이라고 했다. 예컨대 중소기업 재직자에게는 관련 감면 내용을 보여주고, 환급 과정이 복잡한 이용자에게는 제휴된 세무사 연결을 제안하는 식이다. 제휴 회계사에게는 광고비를 받는다. 알선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게 아닌 100% 광고 모델이다. 개편 내용은 다음달 1일 일괄 적용된다.삼쩜삼 제휴 세무사들은 모객과 동시에 삼쩜삼의 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쓸 수 있다. 일종의 업무 보조 도구다. 정 대표는 “올해는 무료로 제공하고 추
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통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900원에 2년 멤버십 자격을 주기로 했다.G마켓은 다음달 2일부터 6월 3일까지 가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4900원으로 낮춘다고 26일 발표했다. 기존 연회비(3만원)보다 84% 저렴하다. 추가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을 적립해주고, 연회비를 G마켓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스마일카드’로 결제하면 4900원을 추가로 쌓아준다. 연회비의 최대 3배를 돌려주는 것이다.멤버십 가입 기간도 무료로 1년 연장해준다. 해당 기간 4900원을 내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그다음 1년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이마트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G마켓은 다음달 열리는 할인전 ‘빅스마일데이’ 기간에 회원 전용 특가 상품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송영찬 기자
맥도날드가 다음달 2일부터 16개 품목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100원씩 오르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다”며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6개월 만이다. 맥도날드는 작년 11월 2일자로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올렸다. 앞서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다.또 배달 메뉴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하헌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