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저녁 청와대에서 중소기업인 32명과 취임 후 첫 만찬간담회를 갖는다.

15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이노비즈)협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강갑봉 한국수퍼마켓연합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 6명과 일반중소기업,벤처기업 그리고 소상공인 등 업계 대표 2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측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듣는 한편,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강조해 온 중소기업인에게 현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부 출범식에 참석해 “'사람 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말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아울러 최저임금, 근로시간단축 등 최근 업계의 현안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중소기업인간의 만남은 문 대통령 취임후 처음이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대기업 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했을 때 중소기업인과의 만남을 약속했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이 지난해 11월에서야 이뤄지면서 중소기업인과의 만남도 늦어졌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