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18년 5,000대 투입으로 갈증 해소
-1회 충전 주행거리 383㎞로 불편 없애


2017년 사전계약 모집 하루 만에 2,000대의 계약 접수가 된 쉐보레 볼트 EV가 올해 5,000대 가량을 공급한다. 지난해 폭발적인 사전계약 대수를 달성하고도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올해는 넉넉한 물량을 들여와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볼트 EV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383㎞에 달하며, 이는 동급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임과 동시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 가능하여 경쟁차종과 주행거리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울 예정이다.
볼트 EV, 15일 사전계약 돌입 '줄을 서시오'

볼트 EV의 강력한 경쟁력은 내연기관 대비 저렴한 유지비다. 약 500원으로 45㎞를 주행 가능하며, 1회 충전에 5,000원이 채 들지 않는다. 이를 연간 평균주행거리 1만5,000㎞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에너지비용은 20만원보다 적다.

쉐보레의 볼트 EV 5,000대 투입은 확실한 시장 선점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주행거리 면에서 볼트 EV와 경쟁할 만한 제품이 없어서다. 나아가 성능 또한 0-100㎞/h가 7초 미만으로 빠르고, 최대 토크도 36.7㎏·m로 높아 민첩한 몸놀림이 가능하다.

쉐보레는 볼트 EV의 국내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주문이 폭주하고,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으로 '2017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상품성 평가를 마쳤기 때문이다. 볼트 EV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2018 워즈오토 10대 엔진', 그린카 저널 '2017 올해의 친환경차' 미국 모터트렌드 '2017 올해의 차', 카앤드라이버 '2017 베스트 톱10'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쉐보레 볼트 EV의 미국판매는 2만3,000대를 돌파, 테슬라 모델S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볼트 EV, 15일 사전계약 돌입 '줄을 서시오'

볼트 EV에 대한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수요가 몰려드는 상황에서도 한국지엠은 한국 시장 판매 물량 5,000대를 확보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 물량을 5,000대로 확대하긴 했지만 선착순으로 계약이 마감되는 만큼 발걸음을 서둘러야 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쉐보레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라면 몰려드는 수요에 대비해 미리 일정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CES]토요타가 자동차 공유를 보는 시각
▶ [CES]연결만이 생존, 자동차도 예외 없어
▶ [CES]현대차 부회장, 변화? "말(馬) 대신 차(車) 수준"
▶ 2017년 수입 상용차 판매 4,464대…볼보트럭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