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지난해 전체 판매량 벤츠 넘었다
BMW그룹코리아가 미니 등 브랜드 통합 기준으로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 실적을 뛰어넘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판매 실적이 6만9272대로 2016년(5만7144대) 대비 21.2%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그룹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이자 벤츠(6만8861대)보다 앞선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완전 변경(풀 체인지)된 중형 세단 5시리즈가 연간 2만4220대 팔려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준중형 세단 3시리즈도 같은 기간 1만1931대 팔리면서 힘을 보탰다.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인 X시리즈가 9613대의 판매고를 올려 2016년보다 25.4% 늘었다.

같은 기간 미니 브랜드는 10.8% 증가한 9562대를 팔았다. 이는 브랜드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이다. 이 밖에 롤스로이스의 경우 86대 판매돼 2016년(53대) 대비 62.3% 성장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