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 발열조끼 선물…KTX 통합무선망 품질도 확인

KT 황창규 회장이 10일 강원도 평창을 찾아 올림픽 중계망과 5G 시범망을 준비 중인 직원들에게 발열 조끼 900벌을 전달했다.

평창올림픽 주관통신사 KT는 평창 및 강릉 일대에 5G 망을 구축해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2년여에 걸쳐 연인원 13만명을 투입했다.

1월 말부터는 통신망 운용 및 유지보수 등을 위해 1천명이 넘는 인력이 활동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앞서 서울에서 평창까지 KTX로 이동하며 서울∼강릉 간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했다.

KT는 인천공항∼강릉 KTX 구간에 기지국 약 700개와 중계기 등을 설치하고, 원주∼강릉 구간에는 LTE 기반의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구축했다.

KT 대학생 서포터스 프로그램 '모바일 퓨처리스트' 100여명도 이날 '평창 5G 빌리지'가 조성된 의야지마을에서 홍보 캠페인 출정식을 열었다.

이들은 올림픽 기간 전국 각지에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창규 회장은 "후끈한 발열 조끼처럼 직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뜨겁게 준비해주기 바라고,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점차 뜨거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T 황창규 회장, 평창 현장점검…"올림픽 관심 뜨거워지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