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가 심플한 디자인의 기능성 침구로 젊은 고객층 겨냥에 나섰다.

이브자리는 2018년 봄·여름 신상품 침구 100여 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대부분 모던한 디자인이면서 숙면을 돕고 항균 작용을 하는 기능성 침구다.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단순한 집 인테리어가 인기를 끄는 추세여서 이를 반영했다. 집에서 쾌적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모든 제품에 알러지케어 기능을 접목했다.

이브자리는 100여 종의 신상품 침구 중 임직원 400여 명의 의견을 종합해 ‘인사이드’와 ‘듀크레이’를 상반기 추천제품으로 선정했다. 인사이드는 앞면을 화사한 흰색으로 꾸미고 뒷면을 짙은 회색으로 매치해 간결한 느낌을 주는 침구다. 듀크레이는 회색 바탕에 줄무늬를 넣은 침구 앞면에 분홍색 뒷면을 배치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40수 면모달 소재를 사용했고 알러지케어 기능을 넣었다.

바닥에 깔거나 매트리스 위에 올려 사용할 수 있는 타퍼 제품군도 강화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G2 타퍼’는 기존 메모리폼 소재에 온도 유지 기능을 더해 만든 제품이다. 수면 시 발생하는 열을 원활하게 배출하기 때문에 숙면을 돕는다.

고현주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은 “2030을 중심으로 모노톤 침실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 모던 디자인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