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주식 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금액이 6천677억원으로 전월보다 71.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기업공개(IPO)가 3천652억원으로 전월보다 169.5% 늘었다.

IPO 기업은 11곳으로 펄어비스(1천854억원), 야스(400억원), 선익시스템(370억원) 등 모두 코스닥 기업이다.

유상증자는 3천25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일진머티리얼즈와 미래아이앤지 2건, 코스닥시장은 코렌과 KD건설 등 4건, 기타 2건이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14조8천427억원으로 한 달 새 41.3% 늘었다.

국민은행 1조635억원을 비롯해 하나은행(9천501억원), 우리은행(5천300억원), 현대캐피탈(4천9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3천억원) 등의 발행액이 많았다.

일반회사채는 3조3천610억원으로 142.0% 급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리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발행된 일반회사채를 자금 용도별로 보면 운영자금 1조5천30억원, 차환자금 1조1천680억원, 시설자금 6천900억원 등이다.

회사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채는 10조1천198억원어치 발행돼 전월보다 28.4% 늘었다.

금융지주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모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1조3천619억원으로 전월보다 10.3% 늘었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이 최근 발행이 없다가 지난달 5천4억원(6건) 발행됐고 일반 ABS는 30.2%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주식 발행액은 7조2천9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9% 늘었고 회사채 발행액은 115조6천659억원으로 37.9%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115조3천545억원으로 전월보다 11.0% 줄었다.

CP 발행액이 23조4천317억원으로 5.5% 줄고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91조9천228억원으로 12.3% 감소했다.

지난달 말 CP와 전자단기사채 잔액은 190조6천686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0%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