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순직 소방관 위해 1억 기탁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사진)이 강릉 석란정 화재 순직 소방관 등 지원을 위해 소방청에 1억원을 기탁했다.

한컴그룹은 김 회장이 17일 세종시 소방청을 방문해 강원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유가족을 비롯해 사고현장에서 순직·공상한 소방대원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조종묵 소방청장에게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7일 강릉소방서 경포 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경(59)과 이호현 소방교(27)가 석란정에서 불을 끄다 순직했다. 에쓰오일 등 기업들의 위로금 지원이 잇따르기도 했다.

김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탁금을 전달했다”며 “사회안전망 개선과 발전을 위해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