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백화점 내 안야 힌드마치 스페셜 디스플레이존. (자료 = 신세계인터내셔날)
갤러리아 백화점 내 안야 힌드마치 스페셜 디스플레이존. (자료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가 국내 럭셔리 슈즈 시장을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야 힌드마치는 다음달 4일까지 갤러리아 명품관에 스페셜 디스플레이 존에서 브랜드 신발류를 선보인다. 슈즈 컬렉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안야 힌드마치 정식 매장이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EAST) 3층 내 별도 공간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스페셜 디스플레이 존에선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종류의 슈즈를 포함해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컬렉션 제품과 콘셉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수제화 제작 기법과 현대적인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인다. 뒤꿈치 부분에 스마일리, 아이즈(눈알모양) 등으로 포인트를 준 테니스 슈즈를 비롯해 밍크, 토끼털, 양털 등 포근함이 느껴지는 슬라이더(슬리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 봄 일부 출시돼 입고 한달 만에 모두 완판됐던 양털 슬리퍼는 스마일리, 계란 프라이, 하트장식, 아이즈(눈알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 핸드백과 슈즈를 함께 매치하기에 좋은 외투류도 함께 선보인다. 울(모직)이나 양가죽, 펠트 등의 소재를 레이어링한 독특한 코트부터 톡톡 튀는 가죽 재킷까지 개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안야 힌드마치는 고품질, 개성 있는 디자인을 앞세워 지난해 9월 국내에 론칭했다. 브랜드 특유의 유쾌함이 돋보이는 핸드백과 나만의 핸드백을 연출할 수 있는 스티커를 통해 고객층을 확보해왔다.

안야 힌드마치 관계자는 "기존 핸드백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토털 패션 브랜드로의 변신을 꾀할 예정"이라며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디자인과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품질의 다양한 제품들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