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 술자리 싫어…직장인 회식 '뷔페'가 뜬다

경기 침체와 회식 문화의 변화로 뷔페 회식을 선호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9일 신세계푸드(54,300 -0.73%)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 회사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의 25명 이상 단체모임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한식 뷔페 '올반'의 10인 이상 단체모임 횟수도 26% 증가했다. 특히 단체모임 가운데 대부분은 직장인 회식(62%)이 차지했다.

이는 최근 직장 내 회식 문화가 권위적인 술자리에서 벗어나 동료들과의 단합과 스트레스 해소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폭탄주가 돌게 마련인 일반 주점보다는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뷔페 쪽으로 회식 장소가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직장인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것도 뷔페 회식이 늘어나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처럼 뷔페가 회식 장소로 인기를 끌면서 각 업체들마다 직장인 모임을 잡기 위한 공략에 나섰다.

보노보노는 직장인이 많이 찾는 삼성점에서 생맥주 무제한 서비스 외에 막걸리 무료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커피와 과일 위주로 제공하던 디저트는 케이크, 젤리, 아이스크림 등 20여종으로 늘려 식사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반도 10인 이상 단체모임을 사전 예약할 경우 식사 가격의 20%를 할인해준다. 또한 식사 시간대에 상관없이 생맥주 무제한, 콜키지 프리 등 부담없이 회식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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