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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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가 컴팩트와 아이섀도 등을 제치고 면세점에서 잘 팔리는 화장품 쇼핑 목록에 올랐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자외선 차단제가 사계절 필수품이 된데다 면세점에 들어오는 제품은 용량에 비해 가격이 특히 저렴하기 때문이다.

20일 호텔신라(76,100 +0.13%)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가 메이크업 카테고리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2014년 6%에서 올해 상반기 10%로 커졌다.

자외선 차단제는 립스틱, 파운데이션, 아이섀도 등과 함께 메이크업 카테고리에 속한다.

이 부문에서 자외선 차단제 매출 순위는 2014년 5위, 2015년과 지난해 6위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립스틱, 파운데이션에 이어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컴팩트와 아이섀도는 각각 4위, 5위로 자외선 차단제에 밀렸다.

전체 화장품 카테고리 내에서 자외선 차단제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자외선 차단제 매출은 2014년과 비교해 2.3배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2014년 상반기보다 3.4배 늘었다.

소비층을 살펴보면 지난해 여성 고객의 자외선 차단제 매출은 2014년과 비교해 158% 급증했고 매출 비중도 꾸준히 70%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남성 고객의 자외선 차단제 매출도 79% 증가해 피부 관리에 대한 남성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30대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우 20~30대가 매년 전체 자외선 차단제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피부 관리를 늦게 시작하는 남성의 경우에는 30~40대가 75% 이상으로 주 구매 고객층을 이뤘다.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브랜드와 제품 형태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로션 제형의 내용물이 튜브 용기에 들어있는 선크림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젤, 파우더, 스틱, 스프레이, 쿠션 등 다양한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가 출시돼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자외선 차단 제품 관련 브랜드 수도 2014년 64개에서 올해 125개로 2배 가량 늘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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