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16~18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를 통해 아이오닉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윤태식 AII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 현대차 박광식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7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금융, 기업인 등 2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현대차는 행사기간 동안 각국 장관급 인사의 의전 및 수행 차량으로 아이오닉EV 100대, 스타렉스 10대 등 총 110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녹색 인프라 구축 등이 논의되는 이번 총회에 친환경차 아이오닉을 선보여 품질과 성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낙후된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AIIB는 지난해 1월 57개 국가가 참여해 출범했다. 한국은 출자금액 4조1000억원(지분율 3.8%)으로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5번째 출자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은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돕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차량을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