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미미박스의 제품을 담은 CU로즈박스를 판매한다. (자료 = CU)
편의점 CU가 미미박스의 제품을 담은 CU로즈박스를 판매한다. (자료 = CU)
편의점 CU가 로즈데이(14일)와 성년의 날(15일)을 겨냥해 미미박스와 'CU로즈박스 2종(올인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CU는 로즈박스 2종을 6월말까지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미박스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 2015년 자사 브랜드 화장품 '아임미미' 등을 선보였다.

'CU로즈박스 올인원'은 아임 멀티스틱, 아임 립크레용, 아임 아이섀도우 등 색조 화장품 3종(색상 랜덤)을 담았다.

'CU로즈박스 포인트 메이크업'은 아임 틱톡 틴트립, 아임 블러셔, 아임 스틱섀도우 등 3종(색상 랜덤)으로 구성됐다. 두 상품 모두 본비반트의 로즈 마스크팩과 미미박스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쿠폰이 들어가 있다.

박스 구성품은 미미박스 온라인몰 판매 순위 5위권 내에 포함된 상품들만 골라 특별 제작했다. 두 박스의 가격은 각각 1만4900원이다.

또 CU는 오는 18일부터 500개 점포를 대상으로 미미박스 존을 운영한다. 미미박스 존에선 미미박스의 기초, 클렌징, 색조 분야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구성된 수분박스, 클렌징박스, 올인원박스 등 4가지 박스를 판매한다. 단품 기준으로 최대 5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앞으로 CU는 화장품 전문점 수준으로 기초부터 색조제품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편의점 내 화장품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다. CU에 따르면 편의점 화장품 매출 증가율은 2014년(6%), 2015년(10%)에 이어 지난해 13%를 기록했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상품 기획자)는 "기존 화장품 전문점과 차별화된 구성과 가격으로 편의점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갖출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전국 CU에서 높은 퀄리티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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