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2016 서민·중소기업지원, 금융사기근절 및 금융소비자 보호 유공자’ 에서 금융사기 근절 최우수기관 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농협은행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를 위해 대국민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결과 전체 금융권 대포통장 대비 농협 은행 대포통장 비율이 2.7%로 주요 은행 중 최저비율을 기록했다.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을 지속적인 고도화하고, 사고예방센터 전문상담원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전자금융 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올해 전자금융 사고건수는 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08건보다 95.6% 감소했다. 특히 2016년 하반기에는 단 1건의 사고신고만 접수됐다.

모니터링시스템과 영업점 창구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총 79억원의 전기통신금융사기 고객 피해를 예방했다. 지난 23일에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및 사기범 검거에 기여한 농협은행 영업점 직원 2명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