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1.7% 증가…인천공항공사, 임시주차장 등 대책 수립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동계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에 하루 평균 17만명이 넘게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동계성수기 기간인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70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17만 5천893명이 이용하는 셈이다.

동계성수기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 달 15일(19만 6천22명)로 예측했다.

출발과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각각 다음 달 27일(설 연휴 시작일, 10만 3천302명)과 다음 달 22일(9만 9천948명)으로 전망됐다.

공사는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여객 접점 서비스와 시설을 개선하고, 사전 특별 시설 점검을 하기로 했다.

공사는 만성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임시주차장 7천880면을 포함해 총 2만 6천7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한다.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려고 웹·모바일 체크인 존을 신규 조성해 운영하며, 2번 출국장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6시로 30분 당겨 운영한다.

짐 없는 승객 전용 보안검색대와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등의 새로운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더 쾌적한 공항 이용을 위해 승객은 대중교통과 자동화 서비스 이용 등에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2vs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