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도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수도권내 홈플러스 10개점에 ‘경기도 농식품 상생협력 특별관’을 설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농식품 상생협력 특별관은 FTA 체결 등 수입 농식품 증가로 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업인을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 상생협력 특별관은 서울의 ▲영등포점 ▲강서점 ▲합정점과 경기도의 ▲북수원점 ▲동수원점 ▲영통점 ▲파주 운정점 ▲안산점 ▲의정부점 ▲성남 야탑점 등 서울 3개점, 경기 7개점에서 2년 동안 운영된다.

도와 농림재단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북수원점, 파주 운정점, 동수원점, 영통점, 영등포점 등 5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20일부터 25일까지 의정부점, 강서점, 합정점, 야탑점, 안산점 등 5개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농식품 상생협력 특별관에는 안전성이 확보된 경기도 G마크의 농식품, 친환경 신선채소·과일류와 6차 산업 가공식품 등이 판매된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식품 상생협력 특별관 설치를 통해 경기도산 농식품의 소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는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품을 수도권 지근거리에 있는 시장에 팔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생협력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경기도농식품상생협력본부’를 설치하고 경기미(米) 소비촉진을 위해 공영홈쇼핑을 이용해 지난 14일 우수농식품 떡판매 기획전을 열었다. 또 농산물의 가공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기도 G마크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한국막걸리협회와 MOU도 체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