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상품] 미국·유럽 고성장·저평가 기업 추천 받아  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신한명품 블랙크래인 유럽’ 자문형 랩(Wrap)을 추천했다. 유럽 등 선진국 투자에 강점을 보이는 블랙크래인투자자문의 조언을 받아 운용하는 상품이다.

블랙크래인투자자문은 유럽과 미국의 우량 기업을 발굴하는 역량이 탁월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수탁액은 약 4억달러(약 47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기업 공시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저평가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저평가 기업을 찾아내는 게 목표다. 상승기에 접어든 산업, 구조적인 장점을 가졌으면서도 투자자들의 비이성적 투자심리(비관론, 과열 등)에 영향을 받고 있는 기업 등을 선호한다. 선진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담지만 지역이나 국가, 업종 등에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수익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도록 유동성이 충분한 종목에만 투자하는 것도 이 회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블랙크레인투자자문이 공을 들이는 시장인 유럽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어서다. 유로화의 상대 가치가 떨어지면 유럽 수출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미국 금리 인상이 유럽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 덕분이다.

블랙크래인투자자문의 랩 상품은 신한금융투자의 전국 지점과 PWM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랩 수수료는 연 3%다. 환 노출 상품으로 환율 가치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상품의 주식 매매차익은 양도소득세(22%)로 분류과세된다. 종합소득과세대상자가 투자할 경우 절세 효과가 있다.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글로벌 주식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자문사로부터 투자 대상을 추천받아 운용하는 상품”이라며 “긴 호흡으로 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