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앞장서는 기업들]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 제작 "빗길 어린이 교통안전 지켜요"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의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지역사회 환경개선 프로젝트인 ‘현대모비스 숲 조성’,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등이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을 받은 어린이들이 우산을 써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을 받은 어린이들이 우산을 써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올해로 배포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가 70만개를 돌파했으며, 대상 초등학교도 전국 1000개교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은 투명 캔버스를 적용해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또 우산 테두리가 불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2005년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소 인근 교동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지금은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들로 확대돼 올해까지 11년째 운영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전국 시·도에서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이동과학버스는 강원 철원, 경남 남해, 전남 장성 등 오지에 있는 20여개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2012년 숲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숲 가꾸기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테마로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108만㎡ 규모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진천군에 기부해 진천군이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