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일본 최대의 제약회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의 시약 자회사인 와코순약공업의 지분 약 70%를 1천547억 엔(약 1조6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현재 와코 주식의 1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다케다 보유 주식 외에도 공개 매수를 통해 기존 주주의 주식을 사들여 와코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후지필름은 카메라 필름으로 유명했지만 헬스케어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일본과 다른 선진국의 고령화에 따른 헬스케어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와코 인수는 후지필름의 미래 사업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