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첫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국‧도비 60억원이 편성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최근 용인테크노밸리내 폐수종말처리장 건설과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비로 환경부와 경기도로부터 각각 50억원과 10억원 등 모두 총 6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2018년말 완공예정이다. 현재 전체 공급대상 면적 51만7000㎡의 86.5%에 달하는 44만7400㎡의 분양이 완료됐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110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8900여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7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에 국비를 확보한 폐수종말처리장은 내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루처리량 총 1100톤의 시설을 2019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위탁처리하거나 인근 처리장을 이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기업 유치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입주기업의 편의를 위해 진입도로도 확장한다. 이동면 덕성IC~안성시 방향의 구국도 45호선 확포장 공사도 토지보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2017년말 개통할 방침이다. 이 공사는 덕성1~4리 마을에서 산업단지 진입부까지 1.2㎞ 구간을 현재의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정찬민 시장은 “국‧도비를 확보한 만큼 명품 산업단지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세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