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세계, 매출 신장

유통업체가 고객 유치 전략으로 도입하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쇼핑+엔터테인먼트) 전략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광주 신세계에 따르면 광주 신세계는 지난달 25일부터 쇼퍼테인먼트 일환으로 매장 1층에 '산타빌리지'를 조성했다.

쇼퍼테인먼트는 매장에서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는 쇼핑을 뜻한다.

광주 신세계는 산타빌리지 조성 후 지난 4일까지 매출 및 고객분석을 한 결과 전년 대비 고객이 10% 늘었고, 매출도 2.3% 증가했다.

이 기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 중 연령대 별로는 30대 고객이 전체 32%로 가장 많았다.

광주 신세계는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성장세로 기존 유통 채널이 빠르게 잠식당하는 가운데 고객 유치 전략으로 쇼퍼테인먼트가 주효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광주 신세계 박인철 영업기획팀장은 "스타필드 하남점을 필두로 한 쇼퍼테인먼트는 앞으로의 유통업계에 화두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창출 및 접목을 통해 고객이 오고 싶어 하며, 좀 더 머물고 싶은 광주 신세계만의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