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L…아반떼 연비왕의 비법은
연비가 낮은 아반떼 스포츠로 고연비 주행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19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현대차 에코드라이빙 챌린지에서 아반떼 스포츠를 몰고 우승한 송용훈 씨는 “타력주행을 활용하면 L당 20㎞ 주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서킷에서 기록한 연비(21.6㎞/L)는 공인 연비보다 86.2% 높다.
타력주행은 차의 구동력 없이 주행해온 타력에 의해 계속 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관성으로 달리는 셈이다.
송씨는 차량의 퓨얼 컷 기능을 활용했다. 그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조작을 줄여 퓨얼컷 구간을 최대한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퓨얼컷이란 차량이 추가 가속이 필요 없을 때 자동차가 연료 공급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보통 시속 70~80㎞ 정도나 그 이상에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작동한다. 연료 공급은 차단되지만 차는 한동안 관성으로 달릴 수 있다. 송씨는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지 않는 연비 운전 습관 덕분에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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